최유기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최유기 두 도사는 서로 쳐다보더니 허리춤에서 장검을 뽑았다. 키가 작은

책을 감추어 둔 곳을 알고 있다가 몰래 도망을 하면서 이 책까지 훔쳐

최유기 "너는 몸에 아무런 상처가 없으니 한 마리 준마를 훔쳐 하루밤낮을

최유기 반드시 왔으리라고 생각했다. 조지경은 그의 눈빛을 쫓아가 보다가 순

들며 또 소리쳤다.



람은 바로 윤지평이었다. 조지경이 화가 치밀어 그를 가리키며 말했



양과의 몸이 몇번 비틀거리더니 챙그랑, 하는 소리와 함께 현철검을



어, 유아가 바로 너의 등뒤에 있다. 어서 뒤돌아보아라!]

의 비단옷을 입고 있었다. 소녀의 목에는 모두 작은 손가락만한 진주로

의 옷을 벗겨서 패거리들에게 입혀 포졸로 가장하라고 했읍니다. 패거리

원래 양과의 팔이 끊어지고 소용녀가 중독된 것은 모두 곽부로 인한

[노완동.! 손을 멈추시오. 불공평해요, 큰오빠.! 그와 싸울 필요없

리지 않고 얼른 말했다.

약속한 날짜보다 닷새나 일찍 왔다. 이 때 절정곡에는 인적이 끊어져

그는 비꼬듯이 대답했다.

이 몇 마디에 도대금은 직감적으로 느끼는 게 있어 등골이 오싹해졌다.

"스승님, 이 도가의 잘못으로 인해 삼사형이 이 모양이 된건데, 어찌 책임을 추궁하시지 않고 오히려 도와주려고 하십니까?"

린내가 코를 찔렀다.

지의 파공음을 듣고 반사적으로 몸을 돌려 나뭇 가지를 나꿔챘

공견대사로서는 호체신공(護體神功)을 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.

죽어도 함께 죽어야지, 동생의 어려움을 보고 모른체 한다면 그





기효부와 장무기는 곧 물러났다.



해 주기 바라오."

이 쫓아가 곧 원병들을 모조리 죽여 버렸다.

주전이 양소를 비꼬았다.

범요는 자신이 해야 할 일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. 교내

지?"

중토의 곡조와는 달랐다. 자세히 들으니, 뜻은 여전히 소조가 부

"어서 끌어내도록 해라!"

있었다. 진우량은 방주의 낭패한 입장을 덮어 주기 위해 일부러

요?"



두 그 청죽봉에 쏠려 있었다.





"교주님, 주전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. 다만 무공이 뛰



를 하는 것이냐? 네가 지은 죄는 하늘에 닿을 만큼 많으며, 게다

그의 말은 실로 뜻밖이었다. 무림인은 약조를 생명처럼 여긴다.

수 없었다. 이제 그를 지배하는 것은 오직 본능적 감정뿐이었다.

문에 그 나름대로 장무기에 대한 죄의식을 잊고 있었는데, 이제



번 놀라고 말았다. 공탁에 모셔놓은 영패에 뜻밖에도



최유기 지. 너도 조심하거라. 내 반드시 너를 데리러 가마 !]

잠시 동안 곽정은 말문이 막혀서 가만히 있었다. 두 도사는 그가 멍

최유기 운데에 틈이 생겼다. 그들은 속으로 매우 놀랐다.

최유기 니, 더 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소녀가 대전 문간에 서 있었다. 흰 옷

그녀는 그냥 평범하게 얘기하면 그 두 사람이 오지 않으리라는 것을

가 말했다.

서 그들에게 홍칠공이 세상을 떠난 소식을 알려 주고 싶었다.

그는 본디 말을 잘 하지 못하는데다가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더욱

양과는 깜짝 놀라 말했다.

양과는 꿇어 앉아 여덟 번 절했다.

몇 년간을 속아 지낸 거야. 그런데 어느날 뜻하지 않게 이 연놈들이

알고 있어 양과가 도와 달라는 말을 못 들은 체 뒷짐을 지고

그녀를 따라다녔다. 이막수는 어쩔 수 없이 불진을 휘둘러

[음, 바로 너로구나! 왜 안 된다는 게지?]



들 겸손해 하는 말이라고 여겼다. 단지 <죄가 무거워 죽어도 남음이



아름다운 빛을 발했다. 양과와 소용녀는 보석을 별로 본 적이 없었으므



[업이로다, 업이야. 이 사람을 네가 죽이지 않았다고 해도 네가 죽인



무런 대가도 없이, 해독약도 얻지 못하고 양과도 구하지 못하게 되는 것

[용이, 돌아와요. 그 따위 사람과 무슨 말을 그렇게 많이 하는 거요?]

[그거 참 이상하군요. 그가 돈으로 당신을 사들였다고요? 당신은 얼마

일등은 탄식하듯 말했다.

것보다 한수 위인 셈이죠.]

그는 감격한 나머지 <정말!> 하고는 뭐라고 말해야 좋을지 몰랐다.



(心) 즉 마음은 화(火)에 속하고 폐는 금(金)에 속하며 신장은

그는 공견대사가 이렇게 말하자 내심 반신반의하며 물었다.





제 1 장 호접곡의 비화(秘話)

거기에 따라 금관혈사도 마치 맞장구를 치듯 기성을 질렀다. 장

장무기는 이제서야 의부(義父)의 고심을 알 수 있었다. 의부의

그 촌녀(村女)가 다시는 오지 않을 것이 섭섭했고 이름을 알아



각만은 뇌리에서 떠나지 않았다.

아미파의 장문인 멸절사태가 제자들에게 말했다.

말을 마친 그는 반숙한과 환약을 하나씩 복용한 후, 제자들을



말을 믿지 않을 수 없었다. 중년 여승은 잠시 정신을 차리고 나

일까 봐 잔뜩 겁을 먹고 있는 것 같았다.



길이 너무 거세 감히 엄두를 내지 못했다.

장 숭배했다. 그들은 장무기의 가공할 무공을 보자 일제히 갑판



장무기는 냉소를 지었다.

그러자 성곤은 다른 꾀를 썼다. 그는 눈동자를 교활하게 굴리며

투를 벌이면서 뿌린 피였다. 그 선혈로 인해 그림의 내용이 더욱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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