탱구와 울라숑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탱구와 울라숑 깊이 주의하여 지내다가, 기회만 오면 즉시 섬을 떠날 생각을 했다.

2,3초 사이에 양과는 또 나가떨어졌다. 그러나 싸울수록 더욱 용감해

탱구와 울라숑 양과는 너무 탄복하여 말했다.

탱구와 울라숑 소용녀가 일어서면서 물었다.



용은 더 이상 추궁하지 않았다. 사실 소용녀의 사부는 임조영(林朝英)

다투고 있었다. 그러나 무씨 형제는 얼굴과 옷에 온통 핏자국이 나 있

자기 입술에 통증이 느껴져 손을 대어 보니 선혈이 낭자했다. 비분감

리가 병풍처럼 솟아 있어 뱃길이 막혔다.

있어서 유매가 분한 마음으로 나에게 결혼을 허락했지만, 사실은 아직

들어서면 어떻게 되지 ?"

아 칼을 내리치지 못하도록 막으려 했다. 그때 갑자기 발 밑이 물렁한

겠구나.)

륭해!]

을 돌려 양과를 보기 위해 나갔다. 소용녀는 마음 속으로 묵묵히 방금 황용



렇게 신발을 날렸다가 되돌아오게 하는 재주를 보았었다. 지금 이렇

왼손을 휘둘러 옆으로 장풍을 밀어내니 조지경은 한 줄기 거센 힘

않게 할 수 있읍니다. 그런 다음에 해독약을 구할 수 있지요. 그러나 지

사랑하는 사람을 만들어서 이 많은 미모의 아가씨들로 하여금 자신을 돕

위험이 달려 있었다. 2개의 흰그림자가 한 줄기 황광(黃光)과 한 줄기

곽양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.

이 되자 두 나무 사이에 줄을 매어서 잠을 잤다. 다음날은 골짜기의

이었다. 막 그녀의 옷자락을 잡았다고 느끼는 순간 치익, 하는 소리와

역시(倒行逆施), 약유소실(若有所失)의 세 동작을 펼치며 또다시 행시



"혹시 접곡의선(蝶谷醫仙)을 마하는 게 아닌가?"





도 나하고는 상관없는 일이오."



이렇게 말하며 자기 앞쪽에 놓여 있는 의자를 발끝으로 가리켰

주구진은 창피하고 분했다. 무가의 무공을 무시했다가는 위벽의

"소형제, 어찌 나를 보고 어르신네라 부르는가! 내 자네보다 나



뒤에서 주장령이 외쳤다.

어머니인지 소녀인지 분간할 수가 없었다. 그는 꿈 속의 그 얼굴

을 내밀어 반숙한의 장검에 대고 튕겼다. 그런데 바로 이 순간,

장무기는 그녀의 마음을 꿰뚫어 보았다. 자신의 추악한 용모를

멸절사태는 흥하고 콧소리를 내면서 뒤돌아 정민군에게 물었다.

"네, 죄송합니다."

"우리 어머님은 저 늙은 비구니가 일장으로 후려쳐서 죽인거

"빈니의 법명은 정공(靜空)이라 합니다만, 여러분께서는 저의

그는 평소 양소와 말다툼을 잘했지만, 사실 그는 내심 양소의

말을 꾸며낸 것이다. 게다가 양소로부터 명교의 형제들이 멸절사

"나는 평생 두 가지 소원밖에 없었다. 첫째는 몽고 오랑캐를 몰

범요는 그 말을 똑똑히 들을 수 있었다.

시야를 넓혀보니, 파사선이 있어야 할 곳에 없었다. 이렇게 되

무리 뛰어나도 이 자국은 지울 수 없을 겁니다. 당신은 손등에

속에 강철로 만든 작은 원통이 숨겨져 있는 것이 보였다. 그리고





탱구와 울라숑 노랫가락은 다름아닌 당송팔대가(唐宋八大家) 중의 한 사람인 구양

[흥 ! 너희 아버지가 잡을 수 있을 것 같아 ?]

탱구와 울라숑 다. 지금이야말로 원수를 갚을 절호의 기회다. 어찌 이를 놓치랴 !

탱구와 울라숑 활사인묘가 어디쯤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. 열 여덟 살 소녀가 1년 내

"이놈 ! 항복할래, 안 할래 ?"

다.)

군웅들은 모두 강호에서 이름 있는 인물들로 자신이 한 말에 책임을

두 사람이 동시에 고개를 끄덕이며 손을 마주 잡고 기뻐했다.

양과의 손을 잡고 다시 밖으로 걸어갔다.

두 뻗

과연 그들은 머뭇거리고 있었다. 금륜법왕은 팔을 길게 앞으로 뻗어

"곽형제가 육가장에 서신을 남겨 놓았지. 몽고 대군이 남하하면 필

(당신이 딸을 내게 줄 것을 허락했다고 해도 나는 필요하다고 말한

법왕이 불을 지른 것은 곽정이 나오도록 하기 위해서였는데 지금은 도처에

내리쳤다. 니마성의 몸은 공중 에 떠 있어 피하기가 힘들었다.

허리춤에 꽂으면서 비웃었다.

동으로 사거나 빼앗거나 속이거나해서 그것을 얻어야만 직성이 풀리는



[아얏!]



슴은 어린 사슴들을 데리고 맛있는 풀을 가르쳐 주면서 눈물과 콧물을



같이 지내고 싶은데 두 분의 의향은 어떤지?]

에 나뒹굴었읍니다. 하하, 통쾌하다! 신조협이 그에게 물었지요. <정대

알고서 겁을 먹고는 단지 수염을 쓰다듬으며 술조차 마실 생각을 하지

[얘야. 너는 나이가 들면 들수록 만사를 이해하지 못하는 구나. 네

흔적을 더듬어서 손가락으로 모든 글자의 한 획 한 획을 파내어 돌에

녀화(龍女花)>라고 불렀던 붉은 꽃이 찬란한 비단처럼 붉게 피어 있었

다시 고개를 들었다. 멀리 딸의 초췌한 모습을 보고는 애석함을 참지



벌렸습니다. 이런 마당에 이제 또 송원교 송대협을 살해한다면,





"그렇게 많은 제자가 있은들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? 하나도 쓸

곤륜파의 두 여제자는 분부가 떨어지기도 전에 검을 뽑아 사부

이런 존망(存亡)의 위기가 닥쳐 왔는데, 어떻게 그런 관례만 지



"만약 양교주께서 못다 이룬 뜻이 있다면, 공자께서 저의 주인

"사부님께서는 안녕하시다. 무기야, 너..... 너 많이 컸구

치렁한 자가 불쑥 일어났다. 바로 고두타였다.



장무기는 내심 아뿔싸를 토했다.





중의 한 명이라는 것을 장무기는 알고 있었다.





"맞아요. 그대는 사대협과 하등의 원한이 없는데 왜 그를 죽여

"나중에 교주님께서 파사국으로 한 중요한 인물을 만나러 갈 거

하다. 그러니 군주를 살리고 싶으면 한 가지 조건을 교환하는 게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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